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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꿈 집단상담 후기
In 다리꿈
체셔구리
2021년 8월 04일
210801 모래상자활용 이야기치료 집단상담 저번의 모래상자활용 이야기치료집단상담에서 꾸미는 자의 역할이 되어 나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지배적 담론을 확인하고 재저작하는 작업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관찰자의 역할이 되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재저작해보고싶었다. 이 과정에서 가장 궁금하고 기대되는 것은 다른 집단원의 이야기가 어떤 나의 이야기를 불러오고, 그것을 통해서 어떤 치유의 경험을 하게 될지였다. 그리고 타인의 이야기에서 나오는 보편적인 정서가 이야기의 내용은 다를지라도 나의 이야기속에 들어가 억압받고 희생해야 했던 나를 치유해주는 경험을 통해 집단상담의 효과를 다시 한번 알 수 있었다. 이번의 집단은 여태까지 경험했던 집단 중 그래도 각자의 방어가 높은 편이었는데, 서로가 그래도 자신의 솔직한 내면을 드러냄을 통해 각자의 방어가 허물어지는 것을 통하여 다른 무엇보다 지금 이곳의 나의 느낌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집단 리더의 활동을 보며 마치 큰 목장에서 양을 모는 양치기 개를 떠올리게 되었다. 큰 틀을 주고 양들을 이끌어가되, 최대한 멀리서 그들을 지켜보다 개입해야 하는 순간에는 신속하고 정확하게 개입하는 질문들을 보며, 어떤 질문들이 집단 안에 큰 파동을 일으키는지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아쉬웠던 점은 코로나 상황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답답했다는 것? 어쩔 수 없지만 아쉬운 점이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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