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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꿈 집단상담 후기
In 다리꿈
김용우
2022년 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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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꿈 집단상담 후기
In 다리꿈
김용우
2022년 6월 26일
1) 집단발달 단계 중 역동이 나의 애착 경험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나의 애착 경험 중 지금 나에게 미치는 영향은 인정욕구다. 내가 원하는 인정욕구는 집단원의 역동을 분석하고 평가하여 도와주려는 형태로 드러나 타인에게 잘한다는 인정을 받으려는 욕구다. 특정한 집단원의 역동을 공감으로부터 시작되는 것보다 집단원의 역동을 분석하고 평가하려는 경향이 우선적으로 드러난다. 오늘 집단에서 ‘귀여운 내동생’이 짝궁 매칭하는 과정에서 과도하게 집단을 주도하는 모습이 느껴지며 집단 진행의 흐름이 오히려 방해받는 것 같아 조금은 불편함이 느껴졌다. 그것은 ‘귀여운 내동생’이 집단의 보조리더의 역할을 하려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도 있었지만, 두 번의 거절감에서 온 당황스러움에서 오는 역동이며 거절감에 대한 ‘귀여운 내동생’의 이슈이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내가 느껴지는 것을 집단에서 나누었지만, ‘귀여운 내동생’이 그 이슈를 알아차리지를 않는 것 같아, 단지 나의 과도한 분석인가 생각하며 더 자세히 질문하지는 않았다. 2) 15명 집단원 중에서 누구의 표현(이야기, 이미지, 단어 등)이 내 삶의 이야기를 이동시키는데 힘을 받았는가? ‘귀여운 내동생’이 ‘기특한 아들’에게 질문하는 과도한 집단 개입 때 ‘이쁜 딸’이 이 상황이 불편하다고 알아차림을 접촉했다. ‘이쁜 딸’이 알아차린 그 느낌을 그대로 표현한 점은 내가 갖고 있지 못한 내 삶의 이야기를 이동시키는 힘이 되었다. 타인이 상처를 받을까 부담 줄까 봐 상대방 눈치를 보다 중요한 피드백을 주지 못하는 경향이 내게 있는데, ‘이쁜 딸’의 직접적인 피드백은 나의 알아차림을 깨우는 계기가 되었고, 그때 나 또한 ‘귀여운 내동생’의 과도한 개입이 조금은 불편했다고 피드백을 할 수 있었다. 또한 짝꿍 매칭에서 ‘우리공주’가 기존 짝을 얼마든지 변경할 수도 있다는 도전에 ‘자랑스러운 둘째딸’과 이미 형성된 짝궁 매칭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더 편하게 작업할 수 있을 것 같고, 아빠의 이슈를 더 다루고 싶어하는 ‘똑똑한 딸’로 용기내어 변경하였다. 리더의 열린 장 마련으로 나의 자연스러운 욕구를 알아차리고 접촉할 수 있었다. 3) 내 애착경험이 집단을 통해서 어떻게 이동되었는가? 짝꿍과의 시간을 통해 나의 애착경험(인정 욕구)을 재확인되는 시간이었다. 30년간 있었던 영역을 벗어나 새로운 상담 영역으로 발을 옮긴 것은 나의 욕구를 인정하고 머무름의 결과임을 다시 확인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4) 집단에 대한 만족도 아쉬운 점? 애착 경험에 대한 피드백을 글로 작성하는 과정은 어떤 의도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살아있는 감정과 정서를 약화시키고 사고와 이성을 두드러지게 하는 작업 같아 아쉬웠다. 애착 경험은 대부분 억압된 감정과 정서로 인하여 발생한 점이기에 그 감정을 알아차리고 드러내도록 집단의 장에서 다루어져야 할 텐데, 글로 애착경험을 나눈다는 것은 많이 아쉽게 느껴졌다. 오히려 저녁에 이루어질 장에서 집단원의 애착 경험 미해결과제를 더 구체적으로 다루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5) 리더와 집단원에게 어떤 배움이 나의 이야기에 영향을 주었는가? 리더 ‘우리 공주’의 적절한 집단 개입(역동을 일으키도록 장을 마련하고, 개인의 경험을 나누고, 역동의 흐름에 머물고 기다려주는 개입 등)은 집단의 역동을 활성화하거나 적절하게 제한하는 선기능으로 작용하였다. 집단원들이 모두 상담사이기에 집단원들에게 공감, 반영, 적절한 직면을 잘 해주었다. 내가 미해결 과제가 있으면 편안하게 내놓고 싶을 만큼 안정감있는 집단원들이었다고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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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꿈 집단상담 후기
In 다리꿈
김용우
2021년 6월 07일
1. 집단상담 기대한 것에 대한 만족도 15년만에 참여하는 집단 상담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집단 상담을 참여하는 것 뿐 만 아니라 나중에 지도를 해야하기에 집단원으로의 참여 경험과 지도자의 리더십을 경험하고자 하는 기대였다. 두가지의 기대가 모두 충족되었던 집단 경험이었다. 2. 가장 좋았던 것은 저녁에 실시된 한 집단원의 미해결 이슈를 모든 집단원들이 그 집단원의 부모나 중요 인물로, 감정들로 참여하여 집단원의 미해결 과제를 지금 여기에서 알아차리게하고 억압된 감정을 표현하게 하는 경험이 매우 인상깊었다. 특히 그 집단원의 감정 하나 하나를 집단원들이 경험하게 함으로써 모든 집단원들에게 telling과 retelling을 경험하게 한 것이 좋았었다. 3. 이야기치료 집단상담에서 경험한 것은? 삶의 동화를 나눌 짝꿍에게 1시간 30분간 나의 삶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것이 그리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이 과정은 내 아픈 이야기를 남에게 드러내는 것을 여전히 힘들어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이성 앞에서 내 얘기를 모두 하기가 아직은 어렵구나를 알아차린 경험이어서 좋았다. 4. 다시쓰고 싶은 나의 이야기는 이야기치료가 결국 나의 이야기를 다시쓰는 것이기에 나의 이야기를 다시 쓰기를 주저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알아차린 후, 교육분석을 통하 나의 이야기 다시 쓰기를 구체적으로 하게 되었다. 내 안의 이야기속으로 제대로 들어가 보고, 내 이야기를 새롭게 다시 쓰고 싶다. 5. 리더에게 배운점 집단 초기 집단원들의 하소연도 받아주고, 미해결과제를 해결해야 할 집단원도 발견하고, 모든 집단원들의 역동도 이끌어내는 탁월한 임상 전문가의 능력을 보게 되었습니다. 곁에서 배울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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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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