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시연 집단상담 후기
배움에 대한 열망으로 선뜻 신청한 집단이었어요. 개인적인 성찰보다는 학습 의욕이 더 앞섰던^^. 그런데 배움 뿐만 아니라, 7차례로 나뉘어진 기간 동안 제 안에서도 뭔가 떠오르고 알아지고 정리되는 걸 보게 되기도 했어요. 또한 임상적으로 가족 상담을 어떻게 진행하는 게 좋은지(갈등 중재, 격정적 감정이 올라올 때 이완하는 방법, 관계 역동 탐색, 가족 조각 활용, 가족 규칙 만들기 과정 등)를 상담자 및 각 가족 구성원의 마음을 따라가고 느끼면서 배울 수 있었어요. 그 과정에서 상담자로서의 저의 역전이의 흐름도 느낄 수 있었고, 제가 그 가족의 상담자였다면 구성원 중 누구와 어떻게 결탁하고 공모했을지를 성찰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배움도 통찰도 풍성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