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22 상담네비게이션 공감-정서 과정 상담 시작을 지난 회기 요약을 통해 오늘 상담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었으며 지난 주 이어 좀더 깊이 심상기법으로 이야기 나눌 것을 내담자에게 요청함 (더 해볼까 하는데 괜찮으실까요?”) 정서감정 공감수준이 1수준-->5수준까지 물흐르듯 (행동-무력감, 인정받고 싶은마음, 공허함, 비참함), 표현감정-답답함 신체감각-가슴답답, 속감정/도전이, 욕구/불안,조급함) 감정의 도식을 경험하였다. 감정의 도식이 4수준(속감정/도전이)까지 들어 가지 않을 때 “외재화 했던 이름에 한번 더 다른이름을 지어준다 ”도전이“ 즉 내담자가 좀더 깊이 지점에서 그렇지 못하고 멈침하고 있을 때 한번 더 외재화하는 작업이 매우 인상 깊었다.. ‘도전이’라고 부르는 그 지점에서 내담자는 다시 깊은 감정으로 들어 가는 ”숨통“을 발견한 것이다. 또한 내담자를 메고 있는 목줄을 제거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바라보게 하고 내면의 깊은 감정을 꺼내게 했으며 속감정이 (도전이) 더 노력하려고 할 때 되려 노력하지마! 그동안 너무 애썼어!라는 말은 내담자에게 정말 듣고 싶었던 말이였을 것이다. 다음 회기의 ‘목줄의 친구’인 조급함, 불안은 어떻게 심상기법으로 접근되어 다룰지 시현을 통해 본다면 나에겐 “행운”이다. 오늘 시현을 통해 나 역시 목에 목줄이 없는지 시현하는 내내~~ 마법의 루프를를 돌려 보았다.

센터에서의 집단상담 vs 줌에서 집단상담 안산센터에서 철저한 방역수칙 아래 집단상담에 참여하면서 긴 시간을 몸이 버텨낼 수 있을 까 했습니다. 그러나 시작부터 전입가경의 분위기에서 막지막 작업치료에서는 모두가 하나가 되어 집단 구성원들이 자신의 역할을 모두 소화해 냄으로 처음 마주했던 집단 상담이 인상깊었습니다. 그 이후 줌으로 만나는 집단상담! 가능할까? 화상으로 만나는 집단 구성원들의 사이버세상.. 다리꿈에서 어떻게 진행할지 사실 좀 궁금했습니다. 집에서 마주하는 집단상담! 센터처럼 구석자리도, 앞자리도, 뒷자리도 없이 한 눈에 집단 구성원을 조각조각 생생한 cctv 처럼보면서 구성원들의 표정을 읽을 수 있었으며 모두가 적극적이였던 기억이 납니다. 점심식사 이후 한명도 졸고 있던 사람이 없었습니다. 미안해서 저도 졸지 못했네요.ㅋㅋ 집단 상담이지만 물리적 공간은 혼자 사용하는 공간이기에 더 적극적으로 (민망함 없이) 소리낼 수 있었고 집중할 수 있었던 줌의 세상... 마치 새로운 세상하나 얻은 기분입니다. 줌으로만 모든 학회가 인정된다면 좋겠지만 학회마다 인정범위가 달라서 센터와 줌을 잘 활용한다면 참 좋겠습니다.

공개사례 참관을 하면서 "오늘 내가 발표자의 위치에 앉아 있다면"이라는 상상으로도 충분히 도전이 된 시간이였습니다. 더욱이 슈퍼바이저들의 다양한 입장에서의 슈퍼비젼은 주옥같아요. 보이지 않는 빙산 밑바닥까지 볼 수 있도록 상담가의 입장과 내담자 입장에서의 적절한 질문과 설명은 참관하는 저에게 때론 "성찰적 질문"으로 다가 올 때가 있습니다. 김형숙교수님을 비롯하여 다리꿈 여러 교수님 덕분에 두터워 지는 상담가로써의 자질있는 저의 모습! 기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슈퍼비젼을 받기 위한 과정들은 쉽지 않아지만 슈비를 받는 날은 떨림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피드백이 나올까에 대한 기대감과 긴장감 그리고 배움의 즐거움 . 그래서 또 힘든 과정을 하나 봅니다. 슈비를 받다보면 상담가로써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명백해 지는 "사이다" 자체 입니다. 감사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