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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꿈 집단상담 후기
In 다리꿈
Wayne Yang
2023년 8월 16일
애착욕구 알아차림 집단상담(8월 15~16일) / 자랑스러운 농구골대       1) 별칭 몸으로 표현하기: 나(신체, 감정, 사고)에 대해서 알아차린 것    한 집단원이 별칭에 대한 정리를 순서가 돌아왔음에도 고민하면서 활동하는 중간에 바꾸는 과정들을 지켜보며, ‘좀 준비를 해오지’에 대한 아쉬운 마음이 처음 들면서도, 나의 상담에서 주저하고, 뱅글뱅글 돌고 있는 내 자신이 투사 되었음. 그래서 그 고민하고 있는 표정과 갈등하고 있는 몸동작들을 살펴보며, 나는 어떻게 보이고 있으며, 내담자는 어떻게 느낄지를 여러 각도에서 느끼는 시간이었음.       2) 짝궁찾기과정과 짝궁과의 애착대상 나누기과정에서 알아차린것    짝꿍 찾기에 앞서 이 집단을 준비하며 실험해 보고자 했던 나름의 의도가 있었기에, 별칭 몸으로 표현하기에서부터 가급적 부연설명을 하지 않고, 절제되고, 정제된 요점만 말하였음. 또한 짝꿍찾기에서도 연이어, 가급적 호감을 내색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집단의 흘러감속에 같이 하게 됨. 의도한 대로, 끝까지 살아남게 되어, 유니콘과 치마에게 호감이 있었다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짝이 되지 못한 아쉬움을 표현하고, 남아 있는 불쌍한 엄마에게 손을 내밀어 짝꿍을 신청하며, 같이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됨. 불쌍한 엄마와 애착대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가족에 대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자랑스러운 농구골대인 나에게는 아버지가 사랑의 방법으로 열심히 지원해 주신 부분에 대한 것을 다시 확인하고, 정서적 친밀감을 거의 나누지 못함에 많은 아쉬움이 있었지만, 불쌍한 엄마는 아버지의 지원이 거의 없어 엄마와 함께 힘겹게 살아갔던 이야기가 있었음. 대상은 같지만 다른 경험을 공유하며, 상호간의 별칭과 함께 가족관계를 조망해 보는 것이 아버지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게 도움이 됨.       3) 모래상자1 과정을 통해 알아차린것    이슬이가 만든 모래 상자를 보고 너무 빽빽함이 느껴졌고, 답답함이 느껴졌다. 그런데 설명도 길어지고, 질의응답에서도 뭔가 요점을 이야기 하면서도 추상적인 이야기들이 계속 진행되는 것이 숨쉬기가 힘들만큼 답답함을 느꼈다. 계속 머리를 주무르고, 목과 어깨를 주물렀지만, 나아지지를 않았고, 때론 졸기까지 했음.   이후 모래상자를 다시 꾸미기를 할 때, 이슬이가 다 비워내는 것을 보며, 내 답답함도 같이 사라짐을 느꼈음. 집중이 좀 되면서, 이슬이의 말이 귀에 들리게 됨. 그러면서, 나에게 ‘핵심’ ‘요점’ ‘명료’가 나에게 더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며, 내가 얼마나 이슬이처럼 빽빽하게, 답답하게 상대방과 내담자를 대하는지 스스로 다시 한번 반성하게 됨.       4) 모래상자2를 통해서 알아차린 것    유니콘이 만든 모래 상자에서 인상 적이었던 것은 내가 너무 많다는 것이었음. 욕구도 많고, 사람들을 잘 맞춰주고, 잘 보이고 싶고 하는 모든 것들이 사실 내 안에 더 많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오히려 유니콘처럼 개방하지 못하고 있는 내 자신을 보게 됨.    유니콘에게서 내 모습이 보여, 내면에서는 더욱더 큰 투사가 일어나, 유니콘이 자신이 이러이러한 진단명들을 언급할 때, 나도 마음이 아프면서, 그런 말 안해도 괜찮은데 하며, 걱정을 하게 됨. 이후 한 집단원이 그것을 위로하고 낙인효과를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에 너무 공감하며, 속으로 그렇지 맞아! 동조하며, 응원을 보내게 됨.   나중에 음식의 가이드로 격려와 지지가 필요하다고 유니콘이 이야기 했을 때 무척 반가웠고, 이에 대한 피드백들이 다 내가 하고 싶고, 받고 싶었던 것들이어서 마음이 편안해 짐을 느낌.   더 나아가 농구 골대와 아들과의 각을 세운 대립에서 나서서 중재하고, 정확한 지점을 짚을 때, 많은 집단원들이 느꼈듯이, 처음 이 집단을 시작 할 때와 현재 달라진 모습이 너무 확연히 보임을 느끼고,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됨.       5) 가장 좋았던 것은    개인적으로 답답함을 느끼는 부분에서 음식이 모래 상자 다시 꾸미기 작업을 통해 이슬이의 모래 상자를 다시 꾸미면서 집단의 역동이 순식간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는 과정이 많은 통찰을 가져다 줌.       6) 가장 아쉬웠던 것은?    집단원의 특성이나 역동일 수는 있으나, 말이 길어지거나, 추상적이고 모호한 이야기들이 계속 될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어떻게 견뎌야 할지에 대한 아쉬움이 있음.       7) 집단지도자나 집단원에게 배운 것은?    관점의 다양성을 배웠음. 같은 대상을 바라보고, 같은 대상의 이야기를 듣고도, 내가 가진 사고보다 더 다채롭고 폭넓은 피드백들은 여전히 내가 사고와 이해의 폭이 좁구나를 많이 느끼며, 귀기울이며 여러 집단원들의 양질의 질문과 응대를 배우는 시간이었음.       8) 하루 12시간(15시간) 집중참여하는 시간은 어떠했는가?    집중하여 참여할 때 느낄 수 있는 배움과 통찰이 있어, 매우 도움이 됨.       9) 처음 집단에 참여했던 기대는 어떠했고 마친후 만족이 되었는가? 학회자격용으로 시간때우기였는지?   집단에 참여했던 기대는 많이 신체 감각적으로 느끼고, 배움이 있기를 기대했고, 이에 맞는 목표를 잘 달성했다고 생각됨. 여러 감정들을 느끼고, 이를 간단명료하게 전달하려고 애썼던 부분들이 잘 이루어져서 나름대로의 실험에 대한 결과 달성을 이뤘다고 생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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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꿈 집단상담 후기
In 다리꿈
Wayne Yang
2023년 3월 01일
20230301 가족규칙을 활용한 의사소통집단상담 별칭: 예스맨 1) 내가 알아차린 가족규칙은 무엇인가 ㄱ. 부지런(성실)해야 한다. ㄴ. 정직해야 한다. ㄷ. 모든지 열심히 해야 한다. ㄹ. 늘 긍정적이어야 한다. 2) 집단상담경험속에서 내가 새롭게 가져가는 가족규칙은? ㄱ. 부모님께 정직(솔직)해야 한다. ㄴ. 엄마의 말은 절대적인 기준이다. ㄷ. (미성년자가 해지 않아야 할)선을 넘으면 안된다. ㄹ. 말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3) 가장 좋았던 것은 15세 청소년으로 돌아가, 그때 거기에서 내가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경험해 보지 못한, “NO, 거절, 떼, 회피, 직면 등”을 해 봄으로써 엄마와의 관계에서 아쉬움이 남았던 감정을 꺼내어 표현해 봄으로 감정의 재 정화를 경험한 것이 가장 좋았음.(연남동 호랭이님에게 감사) 4) 가장 아쉬웠던 것은? ㄱ. 집단원들이 금번 집단상담의 프로그램을 조금 더 이해하고 진행했더라면 더 재미있고, 실제적인 활동이 될 수 있었을 것 같음. ㄴ. 집단 보조 리더들이 집단 상담 초반에 너무 많은 말을 하고, 과도한 진행을 함으로 머무르고, 느끼고, 말하고 하는 과정에 대한 조급함이 몰려와 집중에 저해가 되어 아쉬움이 남음. ㄷ. 15세 예스맨이 설정한 상황에 매몰되어, 윤리와 양육자 중심의 피드백으로 이해와 공감보다는 시시비비를 가리고, 상황 이후의 재발에 대한 방지를 우선적으로 한 것에 답답함을 느낌. 5) 집단지도자나 집단원에게 배운 것은? ㄱ, 집단원들의 자녀 양육과 이해에 대한 내면적 우선순위가 다르구나를 경험하였음. ㄴ. 역할을 맡은 문제가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비슷하구나를 느낌. ㄷ. 과거의 경험을 통해 현재에서 나의 양육방식이 잘 하고 있음을 점검 및 확인함. ㄹ. 여러 가족들의 규칙을 통해, 가족 규칙 수립의 방향성과 가족들과의 협의의 중요성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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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꿈 집단상담 후기
In 다리꿈
Wayne Yang
2022년 8월 04일
08월 06 감정재구성 집단 경험 - 반짝이는 두뇌 뿌리를 생각하면 늘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는 아버지의 말씀일 떠올랐다. 그래서인지 뿌리를 든든하게 그렸다. 아버지가 평생을 가족을 위해 애를 많이 쓰신 것이 생각이 나고, 나도 이제 아버지로써 살아가다 보니, 조금은 그 든든함이 무엇인지 느껴졌다. 기둥을 그리면서 언제나 또 중간 허리가 튼튼해야 한다는 생각이 무의식 중에 든다. 튼튼하게 기둥을 그렸다. 성실하게, 안정감있게 살아온 아버지와 어머니의 모습을 따라 나도 20-30대를 보내며 정말 성실히 단단하게 내 자리에서 묵묵히 걸어온 스스로의 인생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가지를 그렸는데, 원래 그림을 잘 못그려 가지부터는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여졌다. 사실 가지보다는 풍성하고 푸르른 나무의 큰 모습이 더 중요했기에, 가지를 그리며, 예쁘게 옆으로 역동적으로 살아 움직이는 듯한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 가지까지 그리니 풍성하고 둥그스러운 나무의 모습을 다 그리기에 공간이 부족했다. 최대한 풍성해 보이고 싶었다. 동글이라는 별칭을 적었듯 동그랗고 풍성한 전체적인 나무의 느낌이 좋았다. 싱그러운 잎사귀들을 그려보았다. 초록 빛깔의 잎사귀들이 나무의 싱그러움과 희망찬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하트 열매를 그려 넣었다. 내 안에 많은 사랑을 주고 싶어 하트를 여러개 그려 넣었다. 이 나무는 풍성한 만큼 많은 하트 열매들을 맺는 나무로 기억되고 싶었다. 벌레를 그리자니 그림에 자신이 없었다. 대신 나비가 생각이 났다. 두마리를 하나는 노랑색 다른 하나는 주황색으로 그렸다. 숲속에 동물을 표현해 보았다. 토끼가 제일 먼저 생각이 났다. 작고 귀여운 토끼를 그리며 딸이 생각나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한마리만 있기 그래서 오른쪽엔 팬더를 그렸다. 그리고 보니 내가 생각이 난다. 마지막으로 왼쪽 위에 태양을 조그맣게 그리면서 바람을 표현해 보았다. 요즘 날씨가 더워 시원함이 느껴지는 계절이었으면 좋겠어서, 시원한 바람이 이 나무를 지치지 않게, 덥지 않게 도와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림을 그리고 감정을 연결하니, 코로나 시국에서, 코로나가 걸려 몸이 너무 아프고 힘든 상태인데도, 잘 그리지 못했음에도, 그냥 표현하는게 편안하고 즐거웠다. ----------------------------------------------------------------- 추가 집단상담에서 짝꿍을 정하고 소그룹에서 각자가 그린 생명나무를 나누면서, 가장 진솔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하면서, 그림을 그렸을 때의 감정에서, 짝꿍과 함께 이야기를 하면서, 이동된 감정 그리고 다시 리텔링에 대한 감정의 이동을 경험하였다. 생명나무에서 전체적인 테마가 안정과 사랑(애정)에 대한 부분으로의 이동이 한번 이루어 지면서, 현재에서 미래까지의 안정과 사랑의 연속성을 기대하고 소망하고 있다는 것을 생명나무를 통해 정리가 된 느낌이었다. 그런데 전체 집단에서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가 사실 귀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잘 이해가 되지 않았고, 공감이 잘 가지 않았다. 섣불리 타인의 감정과 경험을 넘겨짚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충분히 그 이야기를 곱씹고, 느끼고 있던 찰나 나에게 화난 가슴이 내 감정과 생각을 묻자. 나는 나의 시간을 피해받은 느낌이었다. "공감이 되고, 공명이 되는 집단원이 이야기를 하시면 좋겠다"라고 이야기 한 것이 큰 파장이 될줄 몰랐다. 나는 당황스러웠고,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지만, 나름 자기 표현을 절제하여 했다고 생각했고, 이후 이 부분을 다루지 않아서, 그냥 지나가나 했는데, 무기력한 몸이 이 부분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이야기 하였고, 다른 집단원들도 자신들도 당황하고 불편했단 이야기를 2회 이상 들었을 때, 상당히 불쾌하였다. 그러나, 멍뇌, 걱정되는 허리, 피곤한 다리, 불안한 가슴 등 나의 입장을 이해해 주는 집단원이 있어, 조금 안도를 하였지만, 이미 난 '다구리'(집단 뭇매)를 당하는 느낌을 받았다. 사람들의 표정과 반응들에서 내가 남라서? 내 말이 그렇게 오해를 살만한 일인가?라는 억울함도 있었다. 가장 집단에서의 역동이 활발했고, 나 역시 이러한 역동을 경험하는 것이 흥미로웠다. 안전하다고 느꼈기에 나는 솔직한 표현을 하였는데, 그것이 타인에 인식과 감정에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은 매우 빈번한 일이었기에, 예전 같았으면, 회피하고, 괜찮은 척을 하며 넘어갔다면, 이번에는 용기가 나서, 나의 신체 감각과 감정들의 반응을 더 솔직히 이야기 하고, 그것을 수용받았던 경험은 집단에서 처음 느껴보는 흥미로운 집단경험이었다. 그러면서, 생명나무를 통한 감정의 이동을 생각하는 마무리 시간, 나의 기둥이 튼튼하고 단단하고 안정감 있는 이라는 표현을 적었는데, 이 집단을 통해, 여전히 흔들리는... 흔들리지만 불안하지 않은 이라는 더 역경을 넘어서는 표현들로 나의 30대가 조금 더 다채워 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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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꿈 집단상담 후기
In 다리꿈
Wayne Yang
2022년 6월 01일
22년 6월 1일 생명나무이야기 치료(기둥) 집단상담 1. 내 생명나무에 방해되는 가면이 어떻게 이동되었는가(감정, 사고, 가치관, 신체, 에너지) 하늘바다에서의 깊고, 끝을 알수 없는 부분들에 대한 사고체계들이 집단원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들 중, 그 이야기를 따라 깊이 빠져들이 편안함과 따스함을 가져다 주기도 하였고, 때로는 답답함과 분노를 통해 감정이 표출되기도 하였다. 특히 종교적인 이야기들 속에서 불편함을 많이 느꼈지만, 섣불리 이야기 하지 못하였고, 그 영역에 대한 끝을 알 수 없는 부분들이 있을수 있기에 다시 한번 신중함을 불러 일으키게 되었다. 예전 같았더라면, 그것에 옳고 그름을 따지거나, 이건 이렇다 하고 논쟁을 펼쳤을텐데, 그러지 않고, 둥글둥글 넘어간 부분이 잘했다고 느껴지기도 하고, 아쉽게도 느껴지는 양가적 감정이 들었다. 2. 집단지도자, 참여자의 어떤것이 나의 생명나무 이동점에 영향을 주었는가? 꽃을든 사자님의 목소리를 들으며, 뭔가 독특하다. 새롭다. 유니크하다라는 나의 관심이, 나를 방해하는 가면이 걷히며 마음이 움직였고, 더 알아가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면서, 나의 옆구리에서 뭔가 까실까실한 느낌들을 통해 꽃을 든 사자님에게 힘을 주고 싶고, 용기를 복돋아주고 싶은 마음이 생겨 이야기 하게 되었다. 그러한 반영이 마치도 나에게 칭찬이라는 영양분을 주듯이 듬뿍듬뿍 뿌려 그러한 좋은 재능과 자질들이 더 잘 성장하기를 바랐던 나를 향한 마음과 사자님을 향한 마음이었다. 3. 집단에 대한 만족도 이야기치료관점에서의 다양한 집단원들의 이야기들은 하나같이 신선하고 새롭고, 그러면서도 공감과 이해가 되고, 때로는 이질감이 느껴지는등 다양한 경험들을 할 수 있음에 늘 만족도가 높다. 4. 집단상담지도자 참여자 중에서 배운것은 무엇인가? 종이가방님과 소심님의 이야기 중에 배우자의 신앙에 대한 염려와 걱정 그리고 배우자의 신앙의 이슈이지만, 자신들의 죄책감으로 연결되는 부분에 참 마음이 안타까웠고, 그렇지만 자녀들을 데리고 교회에 가는 것에 대한 열정과 의지는 너무나도 부러운 마음이었다.(과연 나라면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내 배우자는 그렇게 즐겁지 않아하는 모습에 대한 아쉬움…) 어려움과 역경이 있지만, 그럼에도 자신들의 의지를 힘있게 해내고 있는 점에서 내 스스로를 돌아보고, 과연 나는 그렇게 힘있게 해 내고 있는지를 반추하며, 차분히 마음을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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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꿈 집단상담 후기
In 다리꿈
Wayne Yang
2022년 6월 01일
22년 6월 1일 생명나무이야기 치료(기둥) 집단상담 1. 내 생명나무에 방해되는 가면이 어떻게 이동되었는가(감정, 사고, 가치관, 신체, 에너지) 하늘바다에서의 깊고, 끝을 알수 없는 부분들에 대한 사고체계들이 집단원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들 중, 그 이야기를 따라 깊이 빠져들이 편안함과 따스함을 가져다 주기도 하였고, 때로는 답답함과 분노를 통해 감정이 표출되기도 하였다. 특히 종교적인 이야기들 속에서 불편함을 많이 느꼈지만, 섣불리 이야기 하지 못하였고, 그 영역에 대한 끝을 알 수 없는 부분들이 있을수 있기에 다시 한번 신중함을 불러 일으키게 되었다. 예전 같았더라면, 그것에 옳고 그름을 따지거나, 이건 이렇다 하고 논쟁을 펼쳤을텐데, 그러지 않고, 둥글둥글 넘어간 부분이 잘했다고 느껴지기도 하고, 아쉽게도 느껴지는 양가적 감정이 들었다. 2. 집단지도자, 참여자의 어떤것이 나의 생명나무 이동점에 영향을 주었는가? 꽃을든 사자님의 목소리를 들으며, 뭔가 독특하다. 새롭다. 유니크하다라는 나의 관심이, 나를 방해하는 가면이 걷히며 마음이 움직였고, 더 알아가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면서, 나의 옆구리에서 뭔가 까실까실한 느낌들을 통해 꽃을 든 사자님에게 힘을 주고 싶고, 용기를 복돋아주고 싶은 마음이 생겨 이야기 하게 되었다. 그러한 반영이 마치도 나에게 칭찬이라는 영양분을 주듯이 듬뿍듬뿍 뿌려 그러한 좋은 재능과 자질들이 더 잘 성장하기를 바랐던 나를 향한 마음과 사자님을 향한 마음이었다. 3. 집단에 대한 만족도 이야기치료관점에서의 다양한 집단원들의 이야기들은 하나같이 신선하고 새롭고, 그러면서도 공감과 이해가 되고, 때로는 이질감이 느껴지는등 다양한 경험들을 할 수 있음에 늘 만족도가 높다. 4. 집단상담지도자 참여자 중에서 배운것은 무엇인가? 종이가방님과 소심님의 이야기 중에 배우자의 신앙에 대한 염려와 걱정 그리고 배우자의 신앙의 이슈이지만, 자신들의 죄책감으로 연결되는 부분에 참 마음이 안타까웠고, 그렇지만 자녀들을 데리고 교회에 가는 것에 대한 열정과 의지는 너무나도 부러운 마음이었다.(과연 나라면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내 배우자는 그렇게 즐겁지 않아하는 모습에 대한 아쉬움…) 어려움과 역경이 있지만, 그럼에도 자신들의 의지를 힘있게 해내고 있는 점에서 내 스스로를 돌아보고, 과연 나는 그렇게 힘있게 해 내고 있는지를 반추하며, 차분히 마음을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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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꿈 수련 후기
In 다리꿈
Wayne Yang
2022년 2월 16일
안녕하세요? 상담심리학 석사를 전공하면서, 나름 최선을 다해 부부가족상담을 공부하였고, 이론적인 부분에 강점인 학교와 교수님들을 만나 기초를 잘 준비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실 실제 상담 수련과정에서 실습 케이스들을 학교에서 접하고, 교수님들의 그룹슈비를 받으면서도 많은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아마 그게 수련을 첫 시작하는 불안과 두려움으로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학교 수료를 하고나서 동료 선생님과 여러 상담수련기관을 찾아 수련 상담을 받았습니다. 다리꿈 추천을 받아 담당 선생님과 오랜 시간 상담 끝에 수련을 결정하였습니다. 제가 다리꿈을 선택한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 비용절감과 비용대비 효율이 가장 높습니다. 수련기관을 선정하는데 있어서 저에게 비용은 사실 중요한 것중 하나였습니다. 효율적인 비용으로 효율적인 수련과정을 하는 것이 저의 가장 첫 번째 결정요인이었습니다. 다리꿈과 김형숙 박사님은 한국상담학회, 한국상담심리학회, 한국가족치료학회 등 메이져 학회 주수퍼바이저이시기에, 본인이 한 학회만 하고 싶다면, 그것도 가능하고, 두 학회를 하고 싶다고 하면 그것도 가능하고, 세 학회를 하고 싶다면 그것도 가능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 효율 대비 질적 만족도가 있었습니다. 앞서 첫 번째의 효율만 놓고보면, 사실 여러 군데가 필터링 됩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 저와 맞는 슈퍼바이저이어야 하고, 그 슈퍼비전을 비롯한 수련과정에 제가 만족해야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것은 한두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한국가족치료학회를 비롯한 한국상담학회 등 여러 부부가족분과의 공개사례발표회를 석사과정중 참가하면서 슈퍼바이저들의 슈퍼비전 스타일들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제가 한 해 수련을 마치고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느낀 것은 자격증 취득에 대한 만족감도 있었지만, 열심히 수련과정을 통해 상담사례에 대한 상담자로써의 성장이 있었다는 것에 상당한 만족감이 있었습니다. 이는 개인적인 차원에서의 평가이며, 주위에서도 그룹슈비나 동료 상담자들의 평가에서도 저의 상담자로써의 성장을 통해 다리꿈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갖게 하는 것 같습니다. 세 번째, 김형숙 박사님의 슈퍼비전스타일과 운영방식입니다. 저는 주로 부부가족상담으로 슈퍼비전을 많이 받았고, 심리검사 역시 마찬가지였음에도, 교수님의 체계론적인 접근과 상담자를 촉진하고, 생각하게 끔 하는 시간들은 상담자에게는 고통스러운 시간이지만, 그것이 앞서 두 번째 말씀드린 질적 만족도가 높았던 결정적이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아무리 외부에서 건너들어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며, 실제 경험해 보아야지만 아는 부분입니다. 또한 수련자로 등록했더라도, 상담자 스스로가 스스로를 도전하지 않는다면 결코 얻어낼 수 없는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리꿈은 구조화된 방식으로 운영하지만, 이를 두고 좋지 못한 피드백을 들을 때 마다 안타깝습니다. 또한 내부에서 그룹 슈비를 받으면서도, 준비가 안된 다른 그룹슈비 상담자를 보면, 정말 제 시간과 돈이 아까울 때도 있었습니다. 이는 슈퍼바이저의 책임이 아닌, 상담자로써 정말 준비하고 노력하는 다른 동료를 방해하고 저해하는 요소입니다. 따라서 다리꿈의 성장과 발전 그리고 상담의 더 나은 배움을 위해서 상담자 스스로가 준비되어야 하는 운영방식임을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나가며... 저는 2021년 1월부터 2021년 8월까지 한국상담학회 모든 수련을 마쳤고, 이후 12월까지 공개사례발표회를 추가로 하고, 슈퍼비전도 추가도 받으면서 상담자로써의 역량을 무한히 키워갔습니다. 현재 서울 00구 가족센터 가족상담전문인력으로 근무하게 되었고, 제게 주어진 자리에서 내담자들을 만나며, 1급 수련을 다시 준비하고 있습니다. 상담 수련을 부디 쉽게 얻어가려고 하지 마시고, 본인의 뼈를 깍고, 고통스러운 시간들을 통해 분명 좋은 상담자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음을 기억하시고, 다리꿈 카페에서도 수많은 자료들을 보고, 공부할 수 있는 자료들이 쏟아집니다. 같은 상담 동료로써 다리꿈 출신들은 다르구나 늘 제 마음에 자부심을 지키고, 그 이름에 누가 되지 않으려고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형숙 박사님과 다리꿈의 모든 관계자 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조만간 1급 수련으로 또 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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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꿈 집단상담 후기
In 다리꿈
Wayne Yang
2021년 6월 07일
2021-06-05 이야기치료 집단상담 1. 집단상담 기대한것에 대한 만족도 금번 참여한 집단상담은 이야기치료이론 기반이고, 온라인을 통한 집단상담이었습니다. 대면 집단상담만 경험했던 저에게는 온라인 집단상담이 처음이어, 낯설고 생소하고 어떤 역동들이 펼쳐질까?에 대한 궁금함이 많이 있었습니다. 대면만큼이나 온라인에서 진행된 집단상담 역시 동일하게 집중력과 역동들이 비슷하였고, 기대했던 이야기치료 집단상담에 대한 부분 역시, 개인에서 느꼈던 치료과정들이 집단에서는 더 풍성하고 다양하고 깊이있게 나누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2. 가장 좋았던 것은 오전 시간을 마무리하면서, 짝꿍을 정했고, 그 짝꿍과 오후 첫 프로그램이 서로가 준비한 삶의 그림 동화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처음보는 분과 함께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삶을 비춰주고, 그 이야기를 다시 재저작하며, 독특한 결과과 새로운 의미들을 발견하며, 다른 관점과 같은 관점들을 비롯한 의사소통의 차이와 사고의 차이 속에서 같은 맥락의 의미들을 함께 공유하며 그 느낌과 감정들을 같이 나눌 수 있음에 많은 위로로 따뜻함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3. 이야기치료집단상담에서 경험한 것은? 집단원 중 한 분의 억울함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집단 모두가 역할을 수행하면서, 그 억울함에 대한 부분을 심도 있게 비춰주고, 느끼고, 이해하게 할 때에, 일어나는 역동은 저의 삶에도 그 파장이 다가와 내 삶에서 알아차리지 못했던 부분들이 떠오르고, 함께 억울함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그 억울함을 풀어가는 과정속에서, 나의 억울함도 같이 해소를 해보는 시간속에 시원함과 내 잘못이 아니라는 죄책감에서 조금 더 벗어난 느낌을 경험하였습니다. 4 . 다시 쓰고 싶은 나의 이야기는 사실적이고, 구체적인 표현 방식에서, 더 감정적이고, 은유적이며, 섬세한 이야기들로 다시 써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짝꿍을 만나, 그러한 표현의 모습에 먼가 쿵하고 내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들킨 것 같았고, 이후 다시 이야기를 써보았지만, 익숙하지 않은 그 이야기와 그림이 너무나도 초라하게 느껴졌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야기 속에 나는 지금 최선을 다해, 내가 이루고자 하는 바를 잘 이루었어~ 그동안 고생했다. 대견하다. 이러한 위로를 스스로에게 보내는 이야기로 다시 써 보고 싶습니다. 5. .리더에게배운점 언제나 리더에게 배울점은 매번 만날때마다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집단에서도, 이번 집단에서와 비슷하게, 매체를 통하여, 낯설고 어색함에 대한 저항을 낮춰주시고, 집단역동이 일어날만한 문제를 잘 끄집어내 주셔서, 집단원들이 함께 역할을 하며, 새로운 이야기들을 만들어 내고, 회원 재구성을 통한 지지 자원들에 대한 새로운 경험들을 만나게 하심에, 비슷하면서도, 새로운 방식의 이론적 접근을 배울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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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꿈 집단상담 후기
In 다리꿈
Wayne Yang
2021년 5월 20일
2021-05-19 자기발견 집단상담 1.집단기대한것에대한 만족도 대학원에서 집단상담과목을 수강하고, 집단 5회기 정도 경험했던적이 있어, 그 이상의 기대가 있었습니다. 실제 현장에서 집중력있게 집단상담을 경험은 정말 많은 배움과 큰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2.모래상자활용자기발견집단상담이 다른집단과다른것은 모래 상자를 활용한 집단상담은 상자를 꾸미는 자의 무의식을 그대로 잘 나타내 보여주는 좋은 도구활용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것을 실제로 직접 그때 거기에 가서 집단원 전체가 함께 꾸미는자의 신체와 감정들이 되어 보는 경험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3-가장좋았던것은 집단에서의 좋은 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의견의 차이와 저항 그리고 거절과 수용이라는 혼재된 역동을 정말 경험해 볼 수 있다는 게 좋았고, 안전함을 유지하면서 긴 시간동안 집중력있게 집단을 운영하시려고, 준비와 진행을 하시는 것이 정말 편안함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4.리더에게배운점 이론을 실제에서 접목하여 다루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고, 경험해 보았다는 것이 가장 크며, 집단 역동을 잘 핸들링 하는 과정들 역시도 많은 배울점이었습니다. 내담자 경험부터 집단원 경험까지 김형숙 교수님께 배우면서, 더 내자신을 알아치리고,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내가 여전히 미성숙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더 알아챌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된 것이 가장 큰 배울점이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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