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8.1. 집단상담을 통해 몸으로 무엇인가를 표현한다는 것이 많이 어색했지만 몸의 변화를 더 민감하게 알아차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감정과 몸이 하나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래상자 꾸미기를 통해 두려움도 느꼈습니다. 억압하고 부인했던 감정들이 삶을 어떻게 왜곡시키고 병들게 하는지 실체를 보았습니다. 마음의 묶인 것들을 하나씩 정리해야겠다 다짐했고 그래서 가족들과 얽힌 실타래를 풀기 위해 어제는 청주에 있는 언니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불편했던 진실을 마주하고 감정을 표현하니 큰소리가 나기도 했지만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저의 무의식도 경험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