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치료를 통해 부드럽게 나를 찾아가고 싶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것은 짝꿍과 함께 동화속으로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전혀 다른 사람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똑같은 이슈를 가지고 하나하나 함께 그 속에 머물 수 있었던 것이 참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무의식이 당겼나보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감정의 역할을 하면서 제 마음에 있는 것들을 쏟아낸 것 같습니다. 누군가의 감정이 된다는 것이 나에게 이런 큰 효과가 있다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사람을 두려워하고 사람과의 관계를 회피했는데 짝꿍이 '사람이 보물이었습니다' 이말이 나에게 큰 도전이 되었고,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조금씩 다가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리더에게 배우고 싶은 점은... 모든 것을 품고 이해해 줄 것 같은 미소와 함께 아니다는 것에서 호통을 치는 모습이 강하게 다가왔습니다. 속 시원한 느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상담자가 때론 기다려 주면서도 아니다 할 때 리더가 되어야 한다는 그런 마음... 동화를 통한 이야기 치료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또다른 집단 상담을 경험해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