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애, 2021-10-01, 공개사례 발표
상담을 하면서 내담자의 프로세스를 따라간다고 하지만 심화깊이 들어가지 못하는 부분에 대하여 항상 인지하며 고민 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방어성이 큰 내담자의 역동에 함몰되어 충분히 내면깊이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 늘 숙제였습니다. 이번에 폭력적이고 방어적인 내담자를 수비 받으면서 그 부분에 대하여 해주셨습니다. “왜 그렇게 못 들어가는지 고민해 보았으면 좋겠어요” 이 슈비에 저는 몇날을 숙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면서 거절 받고 혹시나 내담자가 튕겨나갈 것을 두려워하는 저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수비 받을 때 마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통찰하게 되지만 가장 깊은 미해결과제가 해결된 것 같았습니다. 이계기로 내담자에게 선입관 없이 진솔하게 다가가려는 마음이 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