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5.19.
모래상자 알아차림 집단상담
처음 경험하는 학교 밖 집단 상담을 쉬는 날 하루 종일 체험하는 것이 처음에는 아무 느낌 없었지만 시작과 동시에 내 경험을 이야기하는 부담과 긴장이 가득하였다. 그럼에도 모래상자에 다른 집단원이 자신의 이야기를 구성하고 작업 과정을 통해 집단원들과 상호작용하고 이야기를 재구성하는 과정을 통해 내 안의 상처와 슬픔 뿐 아니라 내담자를 진정으로 응원하고 상처가 치유되도록 함께하는 경험을 한 것 같다. 책과 이론에서만 보던 집단의 갈등과 역동을 신체적 느낌을 통해 생생히 경험할 뿐 아니라 집단원들의 역동이 결국 이야기를 제공한 집단원과 집단원 모두에게 의미있는 시간을 제공해준다는 것이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어디선가 그럼에도 상담자로서 잘 서있을 집단원들을 응원하며 후기를 남긴다. 숙련되고 인간적인 박사님의 리드 또한 마음 가득 울림을 얻고 간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