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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꿈 집단상담 후기
In 다리꿈
김미연
2022년 8월 16일
이야기 재구성 집단 - 당귀꽃 1. 집단상담 참여동기 모래상자를 활용해 집단상담을 한다는 것이 나에게 신선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되는 마음도 있었다. 내가 만든 모래상자와 집단원 중 누군가의 모래상자는 어떨지 궁금하고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갈지도 궁금했다. 모래상자를 활용하는 집단상담을 여러차례 신청했음에도 번번히 취소가 되어 3년만에 그리고 3번째만에 집단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더 기대되는 마음이 컸다. 2. 집단지도에게 배운 것 집단원들이 서로 이야기할 수 있도록 장을 만들어 주신것이 좋았고, 필요할때는 적절하게 나서 주시며 주제에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도와주신 점이 좋았다. 역할극을 할 때 어떤 이야기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면 좋을 지 명확한 언어와 감정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것이나, 호흡을 체크하며 집단원의 표현이 다 되었는지 더 되어야 할지 확인하시며 작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것도 인상깊었다. 무엇을 보아야 할지 명확하게 짚어주시는 것 같아 깊이가 느껴지며 나는 쉽사리 저렇게 될 수 있을까... 하는 깊은 근심에 잠시 들어갔다 왔다. ㅎ 3. 오늘 집단에서 내가 아쉬웠던 것 다른 집단원들의 이야기속에 느낀 것이 분명 있었고, 함께 울기도 하고 나의 경험이 떠올라 생각되어진것도 있는데 그때마다 나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혹시라도 내가 느낀 이것이, 말하고 있는 집단원에게 맞지 않는 공감이 되면 어쩌나 하는 주저함이 나에게 늘 크게 있는데 그것이 여전히 이번집단에서도 주저함으로 많이 나타난것 같고 겁내고 있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4. 집단에서 재구성된 나의 이야기 원가족에서 나와 떨어져 바라보고 있는 나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고 나의 한켠에 여전히 신경쓰고 있는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내가 힘들어 하는 대상에게 5세 무개념이고 이름 붙이고 나니 조금 더 마음이 가벼워진 느낌이었다. 5세 무개념으로 바라본다면 이해되지 못할것이 없고, 한번 해볼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5세에게 기대하는 것을 현재 잘 하고 있는 것에서 찾은 것도 참 좋았다. 무엇을 더 애쓰지 않더라도 충분히 지금 상황 안에서 잘 이어나갈 수 있도록 찾은것이 의미있었다 5. 기존 집단상담과 비교, 오늘 집단상담에 대한 만족도 모래상자를 활용하여 자신을 드러낼 수 있었던 것과 그것을 함께 바라봐주고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이 만들어진것이 좋았다. 여러시각으로 생각하고 바라볼 수 있었던것 같았다. 또 중간중간 춤을 추라는 것이 참 힘들었지만 재밌었다. 좀더 편안하게 몸을 흔들어보고 싶었지만 마음처럼 되지는 않았다. 그래도 신체를 이완하며 마음도 이완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같아 의미있는 시간이라고 느꼈다. 또, 이번집단에서는 내가 한번 해보자하는 용기를 내 볼 수 있었던 시간이 되어 스스로 칭찬해 주고 싶다~ 사실 용기를 낼 수 있었던것은 집단에 함께 있던 분들의 따뜻한 눈빛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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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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