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8~19 생명나무 이야기치료 집단상담 "느려지는 심장"
1)집단 상담 참여 동기
나의 생명나무가 한해동안 적절한 햇빛,물, 공기,자양분등을 통해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 바라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싶었다.
2) 집단지도자에게 배운 것은?
리더는 집단원 각자의 역동을 잘 담아내면서도 역동이 점프되는 지점에 적절한 개입이 있었으며 개입시 적절한 유머 표현으로 이야기 순서를 자연스럽게 흘려 보내는듯 했다. 또한 집단원 다수가 상담수련생이라는 특수함 속에 각자 생각하는 상담개입에 대한 이견이 있을 때 이견조차 틀림이 아닌 다름에서의 집단원 각자 생명나무와 연결되어 재구성해 나갈 수 있도록 개입하는 장면이 인상깊었다. 즉 리더가 어느 위치에서 개입을 해야 하며 적절한 개입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었으며 리더 역시 적절한 자기개방으로 인해 더욱 집단원의 역동들이 자연스럽게 이동되어 갔다.
4) 집단상담에서 나의 생명나무가 어떻게 이동되었는가
생명나무에 색깔들이 입혀짐으로 인해 나의 생명나무가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 한눈에 보여졌다. 나의 생명나무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에서 적응하기 위해 애쓰고 있음을 알았다. 때론 새들이 날라와 깃드는 순간에도, 벌레가 좀 먹고 있는 그 순간에도 나의 생명나무는 항상 그 자리에 머물며 자신이 갖고 있는 비옥한 토양을 자원으로 새뿌리도 내리고 있었다. 때론 처절할 것 같은 그 순간에 생명나무도 어느새 한 생명에게 쉼과 기쁨을 주고 있음을 발견했다. " 느려지는 심장이라 할지라도 이만하면 잘 하고 있단다" 라는 바람이 전해 주는 소리를 들으면서 나의 생명나무는는 다른 생명나무와도 잘 어울러져 숲을 이뤄가는 상상까지 그려낼 수 있었다.
5) 기존 참여했던 집단상담과 비교하여 오늘 집단상담에 대한 만족도는 ?이유는
자기 개방은 때론 조심스럽다. 그러나 이번 집단은 초기 구조화 과정에서 신뢰라는 믿음이 계속 확인되어 가는 과정이였고 이것이 오히려 집단원 들간의 자기개방으로 이어져 나의 이야기는 너의이야기, 너의 이야기는 우리의 이야기로 이어져 저마다 생명나무가 숲을 이뤄 독특한 이야기로 retelling되어갔다. 마무리 단계에서 새롭게 해석되는 응집력도 인상적이였으며 wounded healer로써 꿈틀거리는 생명 나무들"을 마주하는것만으로도 가슴벅찼다
각자의 물리적 공간에서 일어나는 이번집단상담은 하나의 "심리적 공간" 이동되어
새롭고 독톡한 너와 나의 이야기로 선물받은 느낌이다. 뜻밖의 선물을 받았으니 기쁘지 아니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