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상자 활용 자기발견 집단상담 단순히 집단상담에서 모래상자를 활용한다는 것에 흥미를 가지고 모두가 모래상자를 활용하는 건지 궁금하여 집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두 명의 모래상자를 꾸미는 자와 그 외의 집단원들은 이를 관찰하는 관찰자를 하게 되어 처음의 기대와는 달랐지만, 꾸미는 자가 모래상자를 꾸미는 세세한 과정에서 관찰자 또한 그 현장에서 경험하는 감각과 정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이러한 경험들을 서로 나누며 정서의 역동이 이루어진다는 것, 그리고 현재의 경험이 과거의 각자의 미해결 과제를 건드리고 이를 재경험하게 한다는 점에서 참된 집단의 역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리더 역시 쉴새없이 각자가, 그리고 서로가 역동을 일으키고 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는 점에서 집단에서의 리더가 갖춰야 하는 역량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