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집단상담을 참여 할 때 자신의 감정을 나타내는 가면을 쓰고 참여하게 되었다. 조금 답답하기도 하고 땀이 차기도 했다. 그러나 가면때문에 더 자유로울 수 있었던 장점도 있다. 집단상담에 많은 역동이 있었지만 특히 심쿵님의 이야기 속으로 깊이 들어 가게 되었다. 아버지, 어머니에 대한 생각이 나고 권위적이고 이기적이신 아버지는 항상 혼자이시고 가족에서도 왕따같은 존재였다. 어머니는 자녀들의 따뜻한 지지와 위로를 받곤 하셨다. 아버지는 가족 안에서 많이 외로우셨을 것 같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야 아버지를 존경하고 사랑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집단원들의 진솔하고 솔직한 개방을 통해 나 자신에게도 많은 역동들이 춤을 추게 되었다. 몸으로 어깨근육이 뭉치고 허리가 아파오는 통증도 느끼게 되었다. 오늘 집단상담을 통해 집단원들과 뜨겁운 역동으로 행복한 시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