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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꿈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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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t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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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07일

다시쓰는 이야기 집단상담 후기 2026.01.05.~06

답답한 숨

     

1. 나의 동화에서 지배적 담론은 무엇이라고 알아차렸는가?

 나는 무엇이든 지지리도 못하는 힘 없는 약한 아이였다. 집을 거의 돌보지 않으셨던 아버지. 숱한 바람과 방탕한 삶을 사셨던 아버지, 아들 삼형제의 생계를 책임지셨던 어머니, 삼형제를 위해선 무엇이든 희생하셨던 어머니. 그렇게 불우했던 어린 시절은 혼자 알아서 커야만 했다. 막내였던 나는 부모님의 부재 속에서 형들의 심부름과 집안일을 하면서 온갖 구박을 받았다. 그리고 형들과 비교당하면서 나는 무엇이든 잘 못하는 못난 아이였다. 그래서 나는 그 어느 누구도 나를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념을 가지게 되었다.

2. 나의 동화에 영향을 준 짝꿍, 혹은 집단원의 이야기는 무엇이며 어떻게 영향을 주었는가?

 숨고싶은 심장님의 내담자를 향한 절절한 사랑이야기, 걱정하는 마음님의 따듯하고 애쓰는 마음. 이 두 마음이 나의 마음 속에도 있음을 자각하게 되었다. 결국 나의 삶의 주제는 ‘사랑‘임에도 사랑을 잃고 꺼져만 가는 나를 보는 것이 슬프다. 나는 언제 살고 싶어질까?

3. 나의 동화 속 지배적 담론은 어떻게 해체되어져가고 있는가? 혹은 집단원의 지배적 담론을 보면서 자신의 어떤 지배적 담론을 알아차렸는가?

 집단원들의 욕구, 애씀, 높은 자기기준 등은 발전의 원동력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아프게 하는 요소들이다. 나는 애씀 없는 아픔만 있는 것인가? 내가 지금 버티는 것이 정녕 노력하는 것일까? 회의가 드는 질문이지만 아파하고 성장통을 겪는 집단원들을 만나면서 약간의 위안을 느끼기도 한다. 바라는 것은 아파하지만 말고 참아내고 견디어 내어 움직이는 것이다.

4. 나의 동화 속 인물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가?

 불쌍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그렇다. 한 걸음, 한 걸음, 아니 움지이지 못하더라도 버티기만해도 다행이다. 버티다 보면 한 걸음 움질일수 있을지도 몰라. 그러다 보면 달릴 수도 있지 않을까?

5. 집단에서 가장 인상적인 시간은? 이유는 나의 동화 또는 지배적 담론과 연관지어서

 소그룹모임에서의 나눔이 가장 첫 번째의 인상적인 시간이었다. 숨고 싶은 심장님의 내담자를 향한 절절한 마음은 지금도 나를 아프게 하는 마음이기도 했다. 걱정하는 마음님은 걱정만 하고 있지는 않은 팀원을 위한 조직을 위한 따듯한 마음을 지키기 위해 악전고투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의 발표에서 나의 외로움을 알아차리고 위로해 주신 두 분께 감사를 드린다.

6. 집단지도자(보조리더)나 집단원에게 배운 것은?

 평가하지 않고 판단하지 않고 조언하지 않고 마음을 반영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또한 주제에서 벗어난 이야기를 적절히 바로 잡아주는 것에 안도의 숨을 내쉬기도 하였다.

7. 집단에서 가장 주목하고 싶었던 시간은?

 집단에서의 나의 발언에 대한 욕구에 가장 주목하였다. 질문을 해도 되는지? 참아야 하는지? 너무 많은 말을 한 것은 아닌지? 내 생각을 제대로 전달하였는지? 원하는 바를 정확히 질문하였는지?

8. 아쉬웠던 점은?

 잠긴 입님의 역할극이 참으로 기대되었으나 아쉬었다. 거절을 거침 없이 하는 나는 거절을 잘 못하는 사람의 마음과 세상은 어떨까? 마음 속에 정녕 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일까? 밖으로 내보이지 않는 마음은 또 얼마나 외로울까?

9. 하루 12시간 집중 참여하는 시간은 어땠는가?

 중간에 졸음을 참지 못하고 졸기도 하였으나 다행히 집단지도자가 적절히 환기를 시켜 주었다. 짧지는 않았다.

10. 집단 참여 전 기대했던 것에 비해 집단상담 경험은 어떠했는가?

 집단에서 나를 보는 것은 언제나 불편함이 있다. 나는 또 어떤 역할을 하려 할까하는 우려가 항상 있다. 그래서 기대보다는 우려가 더 있었다. 그럼에도 기대가 았었다면 집단의 역동에 대한 기대가 있었다. 그리고 집단의 진행 방식, 운영, 등 집단상담의 학습에 대한 기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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