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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꿈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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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꿈 집단상담 후기

댓글 기록 방법: 집단 날짜 (예: 2021-01-01) 집단 제목 그리고 댓글

7147회 조회
suin kim
suin kim
Aug 17

인지행동 집단상담 '버벅거리는 머리'


1) abc 갤러리과정을 통한 짝궁선택과정에서 나의 abcde를 작성해보자

A: 내 질문으로 웃음이 나왔지만, 짝꿍은 그림이 웃음의 상황이 아니라고 얘기하며 당황스러워함.

B:  ‘내가 상대방의 마음을 고려하지 않고 얘기를 했나?’

C: 웃음이 나는 상황이었지만 미안함에 멋쩍은 웃음이 남.

D: 일부러 상대방의 이야기를 가볍게 생각한 것은 아니다. 그림만 보고 의미를 정확히 알기는 어려웠음

E: 내 질문이 상대방을 당황하게 한 점은 미안했지만,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었다. 상대방이 그 순간 느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었고, 나도 이런 경험을 통해 상대방의 이야기를 더 세심하게 듣는 방법을 배웠음.


2) 짝궁과의 작업을 통해 나의 abcde를 다시 작성해보자

A: 고등학교 원서 마감 2일 전 다른 업무를 처리하느라 입학원서를 작성하지 않고 있다가 뒤늦게 알아차림.

B: 일을 미뤄서 이런 위기 상황을 만든 나는 선생으로서 자격이 없어.

C: 머리가 하얗게 변하는 느낌이 들고 손이 떨림.

D: 일을 처리할 시간이 남아 있었고 실제로 정상적으로 제출함. 원서 작성을 잊은 것은 업무상 실수가 맞지만 선생으로서 자격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님.

E: 실수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중요한 업무는 미리 확인하는 방법을 만들어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함.


3) 집단작업과정을 보면서 나의 인지적오류나 자동적사고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

한번의 실수를 나의 전체적인 능력이나 자격과 연결해서 생각하는 인지적 오류가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집단에서 다른 사람들의 사례와 생각을 함께 나누면서, 같은 사건도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감정과 행동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체감했다. 앞으로 실수가 생겼을 때 ‘나는 왜 이럴까’라고 탓하기보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중요한 사항을 메모하는 습관을 갖고자 한다.


4) 집단에서 새롭게 시도해보거나 실험을 해본것이 있는가?

이전 집단에서는 나의 발언으로 상대방이 불편해하면 어떡하나 고민이 되어 머뭇거리기도 하였는데 조금 더 편안하게 질문하고 궁금한 내용을 해소해 가고자 했다.


5) 시도해본결과 나의 인지오류(혹은 자동적사고)이 어떻게 되었는가?

앞으로는 실수가 생겼을 때 자책하기보다 사실을 확인하고, 지금 할 수 있는 해결방법을 먼저 찾으려고 한다.


6) 가장 기억에 남는말이나 문장 혹은 시간은?

엄마가 했던 말들 돌려줄게요. 다른 사람에게 주지 말고 엄마가 가져가세요



7) 가장 좋았던 시간은 그 이유는?

짝궁과 함께 했던 시간이 가장 좋았음.

짝궁과 함께 서로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그 안에 담긴 자동적 사고를 찾아보는 시간이 좋았다. 혼자 생각할 때는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생각을 짝궁의 질문을 통해 다시 바라보면서,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조금 더 분명하게 알 수 있었다. 특히 짝궁이 내 이야기를 판단하지 않고 들어주고 다른 관점에서 질문해 주어서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다. 공감해주고 안타까워해주는 마음이 고마웠다. 나의 생각을 누군가와 함께 살펴보는 과정이 생각보다 도움이 되었고,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8) 가장 아쉬웠던 것은 그 이유는

짝꿍을 정하는 활동이 너무 길었고 그림이 안 보여서 함께 참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안내할 때 매직이나 사인펜으로 그려오라고 하면 좀 나을 것 같다.


9) 집단지도자(보조리더) 및 집단원에게 배운 것은?

집단지도자와 보조리더를 통해서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집단원의 이야기를 안전하게 이끌어 주는 태도를 배웠다. 자동적 사고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그 생각을 뒷받침하는 증거와 반대되는 증거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집단원들에게서는 같은 상황에서도 사람마다 다르게 생각하고 반응할 수 있다는 점을 배웠으며,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의 생각을 돌아보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다. 서로의 이야기를 판단하지 않고 공감하며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모두를 배려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10) 처음 집단에 참여했던 기대는 어떠했고 마친후 만족이 되었는가?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들으면서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는지 알아보고, 혼자서는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관점을 얻고 싶었다. 집단활동을 마친 후에는 기대했던 것보다 나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돌아보고 실제 상황에 적용해 볼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특히 짝궁과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자동적 사고를 탐색하는 과정이 편안하면서도 도움이 되었다. 앞으로 실제 생활에서 실수나 어려운 상황이 생겼을 때 자동적으로 나를 탓하기보다 내 생각을 한 번 멈추고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는 연습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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